COVID-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대구에 등록된 외제 자가용 수는 왕성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젊은 연령층 장기렌트 사이에서 국산차 선호가 높아지면서 '카푸어', '리스 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20일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며칠전 6년간 대구시에서 등록된 자가용 수는 2019년 98만9천199대, 2015년 96만6천772대, 2018년 97만9천600대, 2017년 92만5천9대, 작년 102만7천71대로 나타났다. 이 중 국산차 등록 수는 2019년 14만572대, 2019년 17만7천186대, 2019년 12만2천775대, 2018년 15만8천319대, 지난해 17만1천651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만 대구에서 4만3천350대의 국산차가 많아진 반면, 외제차는 8천732대 증가하는데 그쳤다. 근래에 5년간 외제차 등록 수가 2만1천83대 불어나는 동안 수입차는 3만6천798대 늘었을 뿐이다. 외제차 증가세가 수입차 증가세의 5배에 가깝다.
특별히 외제차 선호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작년 30대부터 80대까지 수입차 등록 대수는 4천73대 많아진 반면, 같은 연령층 국산차 등록 대수는 오히려 6천899대가 감소한 것으로 보여졌다.
이렇게 통계가 나오면서 청년층의 과시형 소비 패턴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외제차 할부금 및 유지금액들을 감당하기 위해 저축을 포기하고 생활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카푸어(Car poor·경제력에 비해 비싼 차량을 구입한 잠시 뒤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가 되거나, 낮은 가격에 혹해 '승용차 리스 지원 계약'을 맺은 이후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